천안삼거리 이야기길

능수와 세 갈래 길

능수와 세 갈래길

이 작품은 특정 설화 한 편을 직접 각색한 이야기가 아니라, 『천안삼거리 이야기길』 전체 시리즈의 공간과 등장인물을 소개하기 위해 창작한 프롤로그입니다. 천안삼거리의 역사적 길목과 주막, 능수버들, 장터와 옛성, 산길 등 천안 지역의 장소성과 구비전승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구성했습니다.

원전의 실제 지명과 길목 전승은 유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장터길’, ‘옛성길’, ‘산길’이라는 세 갈래 길로 재구성했습니다. 장터길은 사람과 물건의 만남, 옛성길은 오래된 기억, 산길은 숲과 동물의 생명을 상징합니다.

주인공 능수와 까치 두리, 버들이 할머니, 소금장수 달복, 옛성지기 할아버지 등의 인물은 시리즈의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했습니다. 쓰러진 표지판을 함께 다시 세우는 사건을 통해 서로 다른 길과 사람, 기억과 자연이 함께할 때 공동체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마지막의 호랑이 발자국과 반딧불이는 다음 권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연결 장치로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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